육임학에서 태극과 음양 오행이란 무엇인가? -1

2025. 3. 6. 19:09천문역학

육임학에서 태극과 음양 오행이란 무엇인가? 

육임학에서 태극과 음양오행이란 무엇인가?

 

육임학에서의  태극과 음양 오행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천기의 작용을 알아야하고 그 천기라는 것은 무엇이며 어떠한 과정으로 전해 내려왔으며 그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육임학에서의 태극 사상의 이해

 

- 육임학에서의 천(天) 신(神)의 태동
고대인들은 자연과 인간의 본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자연은 인간을 지배하고 위협하는 경이로운 존재였기에 이 거대한 자연앞에서 인간들은 무력했으며 타협을 시도했고 자연의 이 절대적인 힘은 어떤 전능자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비로 홍수를 만들어 내고 만물을 얼어붙게 하며 가뭄으로 사방을 메마르게 하여 인간으로 하여금 정치를 하게 하고 이 절대자에 의해 순종하고 거역하는 인간에게는 벌을 주기 떄문에 이러한 목적을 가진 절대 권력자의 노여움을 풀고 나아가 그 뜻을 미리 알아서 인간에서 닥치는 재앙을 미연에 방지해 보고자 하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인간은 마침내 하늘에 까지 이름을 천재, 상재, 옥황상재 등으로 부여하게 되었고 하늘에 인격(人格)을 부여하게 됩니다. 또한 자연현상에도 정령(精靈)이 있는 것으로 여겨 숭배하였고 나아가 인간에게도 영혼(靈魂)이라는 것이 있어 조상은 물론 공이 많고 덕이 많은 사람의 영혼까지 사모하는 믿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논리적인 원리를 적용하여 해석하기 시작하게 되는데 이는 원시적인 신앙 또는 신의 개념에서 신학적 또는 형이상학적인 우주론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차 신은 언제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며 어떤 방법에 의해 만물을 생성하게 하였는가 하는 의문과 규명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육임학에서의 신(神)의 자연성
육임학에서의 신의 자연성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나타나게 되는 사상으로서 노자의 '무(無)' 사상에 해당하며 이떄에 철학적 우주론 즉 본체론이 형성되어 후대 사상에 그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노자는 '사람은 땅의 법칙에 따라 살고 땅은 하늘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고 하늘은 도의 법칙에 의해 존재하며 도는 곧 자연이다' 라고 우주의 체(體)를 밝히고 그 생성의 원리를 '도(道)는 일(一)을 낳고 일(一)은 이(二)를 낳고 이(二)는 삼(三)을 낳고 삼(三)은 곧 만물을 낳는다' 라고 하여 우주 만물은 음양과 충기에 의해 조화된다고 보는 한편 우주 만물은 한편으로 극진하면 다시 무(無)로 돌아가며 이 대 법칙이 절대로 깨트려질 수 없는 것' 이라면서 자연 그 자체에 절대가치 즉 신성(神性)을 부여하였습니다.

-육임학에서의 불멸성(不滅性)과 교육적의미
육임학에서는 공자의 천(天)에 대한 설명을 참고하여 천(天)을 어디까지나 인격적 주제천(主帝天)으로 보고,  이 천도(天道)는 자연현상의 원리이며 인도(人道)의 근원이 되는 것으로 인식하였는데 노자가 유물의 생성 이전을 구명하려 했다면 공자는 '사는 것을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며, 사람의 일을 모르는데 어찌 귀신의 일을 알겠느냐? 즉 유물의 생성 이후에 비중을 둠으로써 형이상학적 우주론이 결핍되게 되었는데 200여년 후 송대 주주가 훈리자로서의 천(天) 즉 이법적(理法的) 천의 개념을 고대로부터 내려오던 음양. 오행 사상과 합화하여 이기설로의 태극 사상을 정립하여 집대성시킬 떄 까지는 교육적 의미의 열세를 면하지 못하게 됩니다.

 

2. 육임학에서의 태극사상(太極思想)


육임학에서의 태극사상은 주자의 이기설부터 설명되어야 합니다. 주자의 이기설은 '무극이태극'이라는 새로운 이념을 따른 것이었는데 그 이전까지는 '역유태극' 에 의해 태극만을 우주의 본체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주자는 그의 태극도설에서 무극, 태극, 음양, 오행, 만물의 순서로 우주의 생성 원리를 설명하고 우주의 이상적 구현이 태극, 양의, 사상, 팔괘, 만물화육의 순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 태극이란 무엇일까요? 태극이란 모든 만물을 존재하게 하는 근본 생성 원리이자 그 기초적 단위입니다. 태극의 태(太)자는 크다 또는 맨 처음이라는 뜻이며 극(極)자는 지극하다, 궁진하다 또는 존재 세계의 분기점을 의미하며 더없이 크고 더 이상 갈 수 없는 극치로서 천지가 나누어지기 전의 원기(元氣) 상태 즉, 처음과 끝이 성립되지 않는 잠재적 실체 입니다. 이 태극은 이(理)와 기(氣)로 충만하여져 있으며 음과 양에 의해 운행하게 되고 양이 극 하면 음이 되고 음이 진하면 양이 되어 이 음양의 동태에 따라 제물 현상이 비로소 구체적으로 구분되어지는 것입니다.  이처럼 만물의 근원이 되는 상반된 성질을 가진 음양 사상이 고대로부터 내려오다가 한대(漢代)에 이르러 다시 오행 사상과 합치하여 음양오행화가 도어고 10간(干) 12지(支)를 결합하여 천분 지리 등 술수학의 기초 이론을 정립시키게 되며 더욱더 정교하게 발전해 나가게 됩니다.

 

 

 3. 육임학에서의 음양오행론

 

육임학에서의 오행은 만물은 생성하고 만상을 변화시키는 다섯가지 원소인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를 가리키는 것이고 이 다섯 가지는 우주 공간에서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므로 행(行)자를 써서 오행(五行)이라고 말하는 것이며 만물의 구성요소로 인식되는 기(氣)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오행의 기원은 주(周)의 무왕이 천하를 통일한 후 은의 현공자였던 기자에게 도를 물음에 그는 대우(大禹)로부터 전해온 홍범구주로서 대답하였다고 하는데 구주(九疇)란 천도, 지도, 인도의 삼재지도를 9개를 범주로 묶어 요약한 것으로 그중 목, 화, 토, 금, 수 오행이 설명 되어져 있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행 사상은 상고(上古)시대에는 일반생활의 필수 질재(質材)로 여겼다가 점점 유형. 무형적인 모든 사물의 근본으로 취급되어 졌으며 물질 구성의 궁극 요소로 보게 되었습니다.  '좌전' 에는 이미 오행을 오성(궁, 상, 각, 치, 우)과 오색(청, 황, 적, 백, 흑), 오미(신, 산, 함, 고, 감)를 가리키고 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 음양오행을 실제로 인사에 적용하여 사용한 것은 전국(戰國)시대 말 추연으로부터이며 오행을 수, 화, 금, 목 , 토 순으로 상극하여 이김으로써 물사(物事)를 이룬다는 상극설(相剋說)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오행 상극설은 한초에 유향의 오행 상생설, 즉 목. 화. 토. 금. 수 의 순서로 서로 상행하므로써 현상의 존재는 항변(恒變)된다는 주장과 함께 이기론의 근본원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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